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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자"

유성구, 누구나 즐기고 싶은 온천관광도시 조성 위해 공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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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18 14:25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유성관광특구에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연계할 수 있는 관광아이템을 개발해 관광특구의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유성구 야외족욕체험장.
유성관광특구에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연계할 수 있는 관광아이템을 개발해 관광특구의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유성구 야외족욕체험장.
- 가족형 온천테마파크·문화예술의 거리·도시재생 활성화 등 사업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유성구는 유성관광특구에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연계할 수 있는 관광아이템을 개발해 관광특구의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유성온천은 오랜 역사와 함께 온천수의 뛰어난 효능으로 1990년대까지 신혼, 온천여행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였다.

실제 유성을 찾는 관광객은 1995년 1014만 명에 달했다. 하지만,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2017년 관광객 수가 551만 명으로 약 45%가 줄어들었다. 이 여파는 관광호텔의 줄폐업으로 이어졌다.

유성온천 관광 쇠퇴의 원인은 여행의 패턴이 투어형에서 가족단위 체험형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지만, 관련 콘텐츠 개발과의 연계부족, 노후화 된 온천시설 등이 첫 번째로 꼽히고 있다.

구는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온천로 일원에 야외족욕체험장, 워터스크린, 한방족욕장, 두드림공연장, 온천테마역 등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유성온천축제, 정기 야외공연, 토요컬쳐데이 전문공연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누구나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거리를 만들고자 콘텐츠 발굴에도 노력해왔다.

전국단위 홍보 마케팅을 위해 유성온천축제에서 외국인 및 파워블로거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벌이는 한편 일본 게로 및 대만 타이쭝과 온천 도시 간 국제 교류 행사도 추진해 오고 있다.

구는 앞으로 관광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민선7기 관광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전체적으로 도시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크게 접근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또한 유성온천지구 관광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지난달 12일 시‧구의원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지속적인 의견수렴에 나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온천관광활성화를 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테마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대전시와 정치권, 관련기관들과 전략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상생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천로 일대에 총 3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온천과 문화를 연계한 관광테마공간을 조성해 문화예술의 거리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현재 국·시비 20억 원을 확보했고,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유성문화원로, 온천북로 일대에 2019년까지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하는 명물카페거리 조성사업과 더불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유성관광특구를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으로 주민, 상인, 대학생, 전문가 등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온천지구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온천북교, 유성천 전용 보도교를 설치하고 어은교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회전시회를 유림공원 뿐 아니라 유성온천공원에서도 온천과 함께 국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전시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관광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연계하는 관광아이템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관광 전문가를 활용한 연구용역을 통해 장기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련 인프라확충에 노력하고 있다"며, "유성관광특구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힘을 모으는 일이 중요한 만큼 주민, 지역정치권,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아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동참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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