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P(주)는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우리나라 금속인쇄 전문업체로 지난 50여 년간 이 분야에만 집중하여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전세계 금속인쇄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유, 참치, 통조림 등 음식포장 캔에 컬러인쇄를 입히는 독보적인 금속인쇄기술을 자랑한다.
공과대학 1층‘이형집 강의실’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 회장은 KMP(주)를 맨손으로 일군 기업인답지 않은 온유한 인상으로 120명의 학생들과 “내 삶과 사업의 성공 비결은 남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라는 좌우명과 함께 KMP(주) 설립배경과 발전과정,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2017년 새해벽두에 닭으로 치면 알을 낳아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씨암닭처럼 살아온 인생과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나의 금속인쇄 50년’이라는 자서전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인생철학, 자신의 삶의 길, 우리나라 금속인쇄의 역사, 금속인쇄와 함께 한 삶, 사업가의 길, 자신의 성장과정, 가족관계, 특별한 경험과 보람찬 봉사활동 등 사업을 이끌면서 겪은 숱한 고뇌와 경험, 역경 등을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특히, 1967년 2월 회사를 설립할 당시 30만원의 자본금과 5명의 직원으로 창업한 지난 과정을 얘기하면서 '남다른 도전정신'과 ‘신뢰’를 강조했다. 자신의 창업 일화로 “단점이 많은 사람도 기업을 한번 해보자, 나름대로 장점을 만들어가면 되지 않겠나? 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소개하면서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하고 신뢰를 준다면 잘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KMP(주)는 기존의 보유기술에 대한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더 많은 가능성을 찾아 노력해 나가겠다며 중단없는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날 이 회장은 특강을 마치면서 ‘나의 금속인쇄 50년’이라는 자서전을 참석한 학생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며 격려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서교일 총장은 “지식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며 “기업에 대한 생생한 특강이 융합적 사고를 통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