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전 A여고의 한 교사는 지난 4일 수업 중 태블릿 PC를 이용해 학생들을 촬영하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학생에게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A여고는 교육청 대처 매뉴얼에 따라 즉시 상황을 보고 했으며 시교육청은 곧바로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 시켰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해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해당 교사는 태블릿 PC로 학생들을 촬영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에는 대전 지역 초등학교 교사 2명이 몰카를 찍다가 적발됐고 B여고의 스쿨미투로 논란이 일었으나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 돼 학생·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진실로 드러날 경우 성비위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며 "성폭력 예방 종합계획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