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열린 공주시의회 제 202회 임시회 본회의석상에서 신상발언에 나선 이창선 의원은 “과거에 행한 정책적 잘못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현 시장이 뒤치다꺼리 하느라 시정을 제대로 펼치기 힘든 지경”이라며 “이를 두고 일부 공무원과 시민들은 김정섭 시장이 시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가지고 놀기 좋다’며 비아냥거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이제 출범한 지 넉 달 밖에 안 된 시장이 시정을 완전히 꿰차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며 “공직에서 오래 근무한 공무원들이 충실히 보좌하고 밀어주며, 시민들도 시간을 갖고서 믿고 맡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지적은 최근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공주시의 각종 부실 행정이 전임 오시덕 및 이준원 시장 당시의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현 시장의 잘못으로 몰고 가려는 일부 세력에 대한 ‘경계’로 보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또 이 의원은 정상적인 취재활동을 하지 않는 언론사 기자들에게 행정기관에서 광고를 책정해 주는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주시 출입기자 중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자들이 수준에 맞는 기사를 쓰지도 못한 채 시민들의 혈세로 만든 광고료만 받아간다”면서 “심지어 일부 기자들의 기사는 어린이 일기장 수준이며, 게다가 1년 내내 시청에 출입 한 번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기자들에게 광고지급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