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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축제로 승화한 제천의병제 성료

개막 뮤지컬 '팔도에 고하노라'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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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21 15:29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옛 동명초 부지와 자양영당에서 열린 창의 123주년 제천의병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첫날인 19일 오전 11시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에서는 창의 123주년 제천의병제 고유제(告由祭)가 봉행됐다.

초헌관 이상천 제천시장, 아헌관 홍석용 제천시의회 의장, 종헌관 장영구 의병유족회장이 각각 의병선열 신위에 헌작했다.

고유제는 제천의병제의 시작을 의병선열들께 고하는 제사로 의병제의 대표적 행사다.

같은 날 낮 12시 고암동 순국선열묘역에서는 의병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의병 위령 묘제가 거행됐다.

이어 오후 5시 옛 동명초 부지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행사는 제천의병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팔도에 고하노라'공연과 뮤지컬 배우 손준호, 김소현 부부가 출연해 개막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역사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 열연했던 강신일 씨(배우)가 뮤지컬 나레이션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일 제천문화회관에서는 민족의 정체성을 다룬 의병 추모 다큐멘터리 콘서트 '아리랑, 삶의 노래-흩어진 사람들' 공연이 펼쳐졌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정형화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新 제천의병제'를 모티브로 마련된 올해 의병제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옛 동명초 부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의병제의 참 뜻을 같이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의병제는 1995년 을미의병 창의 100주년을 기념해 창설됐다.

제천은 유인석 장군의 을미의병 창의지로 전국 의병장들이 비밀회의를 하던 제천시 봉양읍 자영영당에는 의병들의 영정이 봉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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