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한 달여 앞둔 관저다목적체육관 화재 14억 피해
준공 한 달여 앞둔 관저다목적체육관 화재 14억 피해
  • 정완영 기자 waneyoung@dailycc.net
  • 승인 2018.10.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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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진망 불티 바람에 건물 내부로 번져" 11명 부상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지난 19일 발생한 대전 관저다목적체육관 화재로 14억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23분께 서구 관저중로 10 관저다목적체육관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건물 4100㎡가 탔고, 차량 8대도 함께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화재로 근로자 A(43)씨 등 1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액을 14억5000만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건물 안팎에 그을음 등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에서 난 불이 건물 지지대인 비계에 걸려 있는 방진망에 옮겨 붙었고, 이 불이 창문이 없는 건물 내부로 들어가 내장재를 모두 태우면서 큰 피해를 냈다.

이번 화재는 119소방대에 의해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대는 이날 오후 4시 45분께 초기 진화에 성공했고, 오후 5시께 잔불 정리와 건물 수색을 모두 마쳤다.

이날 불로 근로자 A(43) 씨가 얼굴 등에 중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근로자 10명도 상처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애초 A씨 등 3명을 중상자로 분류했지만 병원 의료진이 A씨 만을 중상자로 인정했다.

화재 당시에 현장에는 39명의 근로자가 내부 설비 마감 등 내외장재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369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59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최고 3단계까지 있다.

인근 주민들은 화재 현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폭발음이 들리자 놀라 대피했다.

서구 주민들은 오후 4시 10분께 '금일 15시 23분경, 관저동 1583 관저체육관 공사현장 대형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즉시 대피 바랍니다'라고 된 서구청의 안전 안내문자를 받았다.

대전 서구청이 발주한 관저다목적체육관은 건물면적 4900㎡ 규모에 총 97억의 예산을 들여 오는 12월 준공 후 내년 1월 개관 예정으로 현재 80%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준공 날짜는 훨씬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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