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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칼국수 선보였다, 제4회 대전칼국수축제

19~21일 서대전시민공원서 9만여 명 칼국수 맛과 멋에 흠뻑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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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21 16:05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21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끝난 제4회 대전칼국수축제에 9만여 명이 찾았다. 사진은 축제장을 찾아 칼국수를 즐기는 외국인.
21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끝난 제4회 대전칼국수축제에 9만여 명이 찾았다. 사진은 축제장을 찾아 칼국수를 즐기는 외국인.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만추로 접어드는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서대전시민공원은 각양각색의 칼국수의 맛을 찾으러 온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대전 중구는 21일까지 3일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린 제4회 대전칼국수축제에 9만여 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19일, 축제 개막식은 박용갑 중구청장과 이재관 행정부시장, 서명석 중구의회 의장 등 내빈이 직접 칼국수 면을 써는 것으로 시작해 뮤지컬, K-pop커버댄스 등 축하무대로 이어졌다.

축제의 핵심인 먹거리 부스에서는 비빔, 김치, 얼큰이, 바지락, 팥, 부추, 매생이, 어죽, 옹심이메밀 칼국수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칼국수 맛에 흠뻑 빠졌다.

한 관람객은 "지금까지 바지락 칼국수만 먹어봤는데,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칼국수가 있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여러 식당의 칼국수를 사와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450석의 공동시식장은 매일 만석이었다. 어린이 놀이터 옆에 마련된 탁자에는 부모들이 칼국수를 먹으며 자녀를 지켜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참여 업소는 하루 종일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진땀을 흘렸다.

축제에 처음 참가한 한 업체 대표는 "준비했던 하루치 반죽을 오후에 다 소진해 반죽을 다시 준비하는데 힘들었지만, 가게 홍보는 제대로 한 것 같다"며 내년 축제도 참가하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나만의 칼국수 만들기'와 '밀가루 인형만들기' 등 밀가루 반죽체험과 통밀놀이터에선 어린이들의 함박웃음이 터져나왔다.

건강한 칼국수를 찾기 위한 '웰빙 칼국수 경연대회'는 학생, 주부, 요리사 등이 참여해 나트륨 배출을 돕는 호박을 이용한 칼국수와 채소를 함께 반죽한 알록달록한 면 등 창의적인 칼국수 요리를 선보였다.

어렸을 적 엄마가 해줬던 국수 맛을 재현한 '엄마 손맛을 찾아라'는 주부들이 그동안 숨겨왔던 비법과 솜씨를 뽐내며 축제 열기를 후끈 달궜다.

축제장 한 곳에 마련된 버스킹 공연은 옛 가요와 포크송으로 중·장년층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20여 개의 프리마켓과 지역 특산품 부스도 축제장을 함께 장식했다.

칼국수의 유래와 칼국수 맛집 지도, 여러 칼국수 모형 등이 전시된 주제전시관으로의 발길도 이어졌다.

호남선과 경부선이 만나는 지점으로 6.25 전쟁 구호물자였던 밀가루가 집산되면서부터 시작한 대전 칼국수의 역사가 담긴 영상도 함께 상영됐다.

박용갑 구청장은 "제4회 대전칼국수축제를 찾아주시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대전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의 저력을 다시금 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알찬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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