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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표로 우뚝 선 당진형 주민자치

충남도 동네자치 한마당 3회 연속 석권, 전국무대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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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22 13:00
  • 기자명 By.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지방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주민주도의 실질적 주민자치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당진형 주민자치에게 충남은 무대가 좁아 보인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산시에서 열린 제3회 충남 동네자치 한마당에서 당진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우수사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6년 초대 행사와 지난해 2회 행사에서 연거푸 최정상에 올랐던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에 이은 쾌거로, 당진형 주민자치는 충남 동네자치 한마당이 생긴 이래 최정상의 자리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다.

올해 행사에서 당진3동 주민자치위는 박미상 사무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주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당진3동’ 이라는 주제로 마을계획단이 이끄는 주민총회와 마을과 학교를 연계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 ‘어우렁더우렁 마을학교’를 비롯해 올해 당진3동 주민자치 특화사업으로 추진한 ‘당진3동 청소년 시의원’을 발표했다.

이중 ‘당진3동 청소년 시의원’은 청소년이 모의 의회 체험을 통해 시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직접 청소년 정책을 입안하는 등 미래 주민자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을 주민자치의 중심으로 이끌어 낸 사례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학생과 다문화가정, 주부,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이 주민이 참여해 마을 사업을 구상하고 전자투표를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주민총회는 도내 최초로 개최된 당진의 대표적인 주민자치 사례로 소개됐다.

‘어우렁더우렁 마을학교’ 또한 마을 강사 교육을 통해 양성된 강사를 활용,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정의 사교육비를 절감시키는 효과를 가져 왔다는 평을 받았다.

당진3동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충남도 동네자치 한마당 행사에 앞서 충남도 도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낮에도 밤에도 가고 싶은 공원 만들기’를 제안해 3억 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올해 도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는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도 참여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는데, 신평면과 당진3동이 제안한 사업 모두 주민총회 당시 지역주민이 제안하고 주민들이 선택했던 사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당진형 주민자치는 주민자치 분야를 넘어 행정혁신 우수사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당진시의 ‘마을계획 및 주민총회 지원 사업’이 충남도청에서 개최된 2018년 충남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개의 사례 중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

충남의 주민자치와 혁신행정을 선도하고 있는 당진형 주민자치는 이제 전국 무대로 향한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17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와 당진2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분야 우수사례로 참가하며, 당진시도 제도정책 분야 우수사례에 선정돼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당진형 주민자치는 충남을 대표해 오는 11월 말 예정된 중앙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참가도 앞두고 있다.

김영구 자치행정과장은 “이미 당진형 주민자치는 많은 벤치마킹과 우수사례 선정으로 전국에서도 주목하는 주민자치로 주목받고 있다”며 “각종 평가에서의 수상보다도 더 가치 있는 것은 주민들이 지역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행복한 도전 그 자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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