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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연구비는 눈먼 돈?… 연구비 부정사용 인식부터 바꿔야"

3개 연구기관 연구비 부정사용액 389억원, 환수율은 49%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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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22 13:53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이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최병준 기자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이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산하 3개 연구기관(KIAT, KEIT, KETEP)의 연구비 부정사용 현황 및 환수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부정사용 건수가 250건, 금액으로는 389억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정사용금액에 대한 환수액은 640억원이었으며 환수율은 49%에 불과했다.

연구비 부정사용 현황 및 환수율을 살펴보면 연구비 적발건수와 금액, 모두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각각 128건, 22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환수율은 40.2%로 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가장 낮았다. 반면 적발건수는 49건으로 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가장 낮았지만, 환수율은 51.4%로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다.

산업부는 연구비 부정사용 방지대책으로 2014년부터 개인에게 제재부과금 부과와 부과율을 상향하고 있으며 연구참여 제한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하고 국세체납처분의 예에 의한 강제징수를 추진하고 있으나 연구비 부정사용은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부는 2011년 11월~2018년 상반기까지 적발된 부정사용 과제 215개에 대하여 9차에 걸쳐 제재 부과금 83억원을 부과하였다.

박범계 의원은 “연구비 부정은 연구원들의 ‘연구비는 눈먼 돈’이라는 인식부터 바뀌어야 하며, 반드시 환수하여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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