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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대전시 침수피해 예견된 사태"

하수관로 64.4% 20년 이상 된 노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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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22 17:58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지난 8월 대전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예견된 사태라며 시의 철저한 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승용 의원은 22일 열린 대전시 국감에서 시의 안이한 대처를 질타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오전 11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140mm다. 이 중 오전 5시부터 불과 한 시간 동안, 전체 누적 강수량의 절반가량인 64.3mm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부터 일주일동안 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접수된 피해신고만 491건 이었고 대부분이 배수시설로 인한 피해로 하수관에서 물이 역류하는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해 도로 침수가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시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27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여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를 시행했다. 지난해 이 결과를 토대로, 우선 정비가 필요한 긴급보수 구간과 일반보수 1순위 구간 161km에 대하여 2026년까지 2058억 원을 투입해 노후관로를 조기에 정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발간한 ‘대전광역시 인프라 투자 정책 방향 및 핵심 프로젝트 발굴 연구’에 따르면 총 3567km중 2296km 약 64.4%는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나타났다.

주 부의장은 “올해 여름 대전시 침수피해는 이미 예견된 사태였다”며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대전시는 도로시설물 점검과 정비를 한다고 발표했는데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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