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알바생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지수가 100점 만점에 56.4점에 불과했다.
반면 스트레스 지수는 이보다 약 10%P가 높은 66.8점으로 집계됐다.
23일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알바생 1793명을 대상으로 ‘알바생 행복지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 무척 행복하다(3.8%), 행복한 편(33.1%)등 행복하다는 응답은 5명 중 2명꼴에도 못 미쳤다.
행복하지 않은 편(20.5%), 전혀 행복하지 않다(7.3%) 등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도 약 28%로 적지 않았다. 특히 ‘모르겠다’며 자신이 행복한지에 대한 판단을 미루는 응답이 35.2%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행복하다는 응답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40.6%로 여성(35.2%)보다 소폭 높았다. 직무별로는 문화/여가직 알바생이 45.8%로 행복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는 알바생들이 자신의 행복감을 점수로 직접 기재한 행복지수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알바생들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56.4점으로 집계됐다. 스트레스 지수는 이보다 약 10%P가 높은 66.8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행복지수가 59.5점으로 54.9점을 기록한 여성보다 높았다.
반대로 스트레스 지수는 여성이 68.2점으로 남성(63.9점)보다 높았다. 직무별로는 문화/여가 알바가 62.0점으로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행복지수가 가장 낮았던 직무는 영업/고객상담(49.4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알바생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은 ‘향후 진로(55.8%)’였다. 또 ‘생활비 충당(52.1%)’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취업준비(41.9%)’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