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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국가산업단지 분양 ‘훈풍’

지원보조금 확대 적용받으려면 투자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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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23 13:03
  • 기자명 By.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지난 15일 (주)LG화학과 한일화학공업(주), 대상이엔지(주)가 충남도, 당진시와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총 2556억 원, 32만6181㎡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석문산단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992년 공사가 시작돼 23년 만인 2015년 준공된 석문산단은 당진시 석문면 삼봉리와 고대면 성산리 일원에 주거지역 포함 총 1202만2000㎡(약 363만 평) 규모로 조성되면서 인근 아산 국가산단과 대산 석유화학단지를 연결하는 서해안 중부권 개발거점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입주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분류된 석문산단은 국내외 경기침체까지 겪으면서 준공 후 3년이 지난 올해 상반기까지 분양율이 25%에 그치며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전은 지난 2월 제5LNG기지 건설 대상지로 석문국가산단이 확정되면서 시작됐다.

제5LNG기지는 약 3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0년부터 2031년까지 약 98만㎡(약 30만 평) 규모의 부지에 20만㎘급 저장탱크 10기를 건설하는 대형 사업이다.

제5LNG 유치 확정 후 지난 4월에는 총190억 원이 투입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돼 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지원센터 건립이 확정됐다.

석문산단의 잇단 낭보는 기존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지원우대지역으로의 변경을 주요 골자로 한 산통부의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개정으로 방점을 찍었다.

지원기준 개정으로 석문산단은 지원보조금 중 입지보조금이 중소기업 기준 기존 9%에서 40%로 확대됐으며, 설비투자보조금도 기존 11%에서 24%로 상향됐다.

석문산단 준공 3년이 되는 지난 6월 29일부터 보조금 상향 적용이 시작됐는데 이후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힘입어 ㈜LG화학을 비롯한 기업들의 입주계약이 이어졌고, 현재까지 기업들의 입주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석문산단의 향후 발전 가능성도 밝다. 서해선 복선전철 101호 정거장과 석문산단을 연결하는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는데, 최종 사업이 확정되면 석문산단은 기존 당진항과 고속도로망 외에 철도망까지 풍부한 물류 수송망을 갖추게 된다.

다만 석문산단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유의할 점은 지원우대지역 보조금 상향 지원은 분양율 50%가 되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LG화학과 한일화학공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재 분양율은 30%를 넘어 섰는데, 제5LNG기지 건설에 따른 입주계약이 이뤄지면 50%대로 올라서기 때문에 상향된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입주계약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6일 석문산단 내 유통단지 투자협약도 예정되는 등 기업과 투자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석문산단이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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