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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교수회-대학본부, 총장선출방법 두고 갈등 심화

충남대 교수회 "직선제 학칙개정 먼저", 대학본부 "대학평의원회 심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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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23 16:1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충남대 캠퍼스에 걸려있는 교수회의 직선제 학칙개정을 촉구하는 현수막.
충남대 캠퍼스에 걸려있는 교수회의 직선제 학칙개정을 촉구하는 현수막.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충남대 교수회와 대학본부가 총장선출 방식인 직선제·간선제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교수회는 지난 18일 전교교수평의회를 열어 총장의 직선제 학칙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오덕성 총장은 비민주적 총장간선제를 즉시 청산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본보 10월 23일자 7면 보도)

이에 대해 대학본부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고등교육법 시행령(2018년 5월 28일)에 따라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과 같은 중요 학칙 개정은 대학평의원회 심의사항이며 법원 판례, 교육부 의견, 변호사 자문들은 대학평의원회를 거치지 않을 경우 학칙 변경 취소사유에 해당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선제로 명시된 총장후보자선정 학칙을 폐지하기 위해 교수회 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는 개정학칙을 교수회에 제안했지만 교수회장은 '교원의 합의' 문구가 반영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종성 교수회장은 "말도 안돼는 궤변"이라며 "대학평의원회 구성은 되지도 않은 상황이고 현 총장의 잔여임기가 1년이 조금 넘게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총장간선제를 즉시 청산하고 총장직선제를 복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31일까지 직선제 학칙개정 관련 의미 있는 진전이 없을 경우 교수회는 총장퇴진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직선제 학칙개정이 늦어져 향후 발생하는 모든 혼란과 행정공백의 책임이 전적으로 총장에 있는 만큼 총장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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