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청은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과 관련해 이승복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과정과 등 관련 부서장을 팀원으로 하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운영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담팀은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일부 유치원이 휴·폐원 또는 원아모집 중단을 선언 할 경우 유아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지도·시정명령·행정처분(정원 감축 등)·경찰 고발 등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유치원 비리 관련 신고·조사 전담팀’도 운영한다.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등을 통해 접수된 사립유치원 비리신고에 대한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2019학년도 유아 모집은 관내 유치원 58개 전체가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이용해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세종교육청의 사립유치원에 대한 유아학비 지원금은 총 8억 7000만 원으로 지난 7월 교육청 3개부서가 합동으로 유아학비 수급 및 집행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유아학비 지원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자체점검 2회와 현장 지도점검 1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관내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3년 주기의 종합감사와 현안 사항 발생 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사완료 후 유치원명을 포함해 그 결과를 공개해왔다. 지적 사항 중 시정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를 하고 있다.
유치원정보공시(유치원알리미)를 통해 학부모의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단계별 검증 절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류가 많은 항목들은 부서별 협조와 현장방문 컨설팅을 실시해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유치원 회계 규칙 등이 반영된 ‘에듀파인 시스템’을 2020년까지 관내 사립유치원에 전면 도입한다. 이에 앞서 사용을 희망하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2019년 3월부터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재무회계 현장컨설팅을 연 2회 이상 실시해 사립유치원의 회계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조치로 사립유치원이 재무·회계 등 투명성을 강화하고 비리를 근절해 교육기관으로서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