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옥천군 생산적 일손봉사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예산 소진으로 중단했던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이달 1일 사업을 재개했다.
그동안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농가와 기업들, 그리고 일할 능력이 있는 많은 군민들이 활발히 일손봉사 사업에 참여 중이다.
지난 29일 기준 일손봉사 참여 연인원은 1만3천108명, 집행예산은 총 2억9000여만원으로 충북도내 지자체 중 청주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일자리가 필요한 주민과 일손이 부족한 농가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한 ‘1사 1일손봉사’ 운동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사 1일손봉사’는 단체와 마을이 결연을 맺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나 기업에 일손 나눔을 실천하는 운동으로, 군에서는 군 새마을회-군북면 자모리, 충북도립대-옥천읍 소정리, 옥천농협-군서면 상중리가 각각 협약했다.
이들 기관·단체는 총 7번의 일손봉사를 실시하며 생산적 일손봉사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력수급이 절실한 농가와 기업에 단비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을 더욱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하루 4시간의 일손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실비로 군에서 2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할 능력이 있는 주민 그리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