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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청년정책 ‘착착’... 군수 공약사업 2건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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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31 12:49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옥천군이 민선7기 군수 공약에 청년과 관련된 사업 2건을 반영하며 청년이 더 살기 좋은 옥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우선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전세 대출금 이자를 내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배우자 포함)로 기준 중위소득 180%이하인 주민이다.

군은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 신청 월 당시 전세 대출금 잔액의 2.0% 정도를 4분기로 나눠 직접 지원할 방침이다.

대출 잔액이 3000만원이라면 60만원을 1년 동안 네 번에 나눠 각 15만원씩 준다는 얘기다. 조건이 충족되면 최대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이러한 내용의 사업계획을 지난 8월 수립해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까지 받아 놓은 상태다.

또 내년도 당초 예산안에 30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최소 20명의 청년들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예산안이 군 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2월 사업 신청을 받아 4월부터 선정된 청년들에게 이자 지원을 하게 된다.

지난해 7월 구성한 청년발전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청년센터 건립도 내년쯤에는 가시화될 전망이다.

청년발전위원회는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취·창업과 관련된 정보를 one-stop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청년센터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군은 이 제의를 수렴하여 옥천읍 시가지 인근에 적당한 부지를 물색 중이다. 부지가 확정되면 여기에 스터디룸, 취·창업 상담실, 문화 활동실 등을 갖춘 청년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신설된 지 1년 남짓한 군 인구청년대응팀은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경기도 시흥시와 안양시를 견학한 바 있다.

올해 시흥시는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을 시행해 청년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안양시는 창업과 취업 지원을 위한 청년센터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군은 지난해 수립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토대로 올 한해 청년들의 능력 개발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년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지역 청년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설계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특강을 12회에 걸쳐 제공 중이다.

지난달 4일에는 50여 명의 청년들을 데리고 지역에 위치한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해 관내 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청년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도 구축된다. 군은 청년시책을 언제 어디서든 알아볼 수 있게 옥천 청년포털(홈페이지)을 만들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청년포털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이 포털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좀 더 귀담아 듣고 중앙 부처와 충북도의 청년정책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군 위원회 청년층 참여 확대계획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말 5.6%였던 위원회 청년 비율이 올해 3분기 기준 6.4%로 올랐다.

80여 개에 달하는 군 위원회에 청년들의 참여 비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그들의 권리가 높아지고 청년이 더 살기 좋은 고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북도가 올해 내놓은 청년시책. 충북행복결혼공제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도 계획대로 착착 진행 중이다.

미혼 근로자의 결혼과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유도하겠다는 충북행복결혼공제는 군 목표 인원인 13명 중 12명이 가입해 참여하고 있다.

얼마 전 옥천군 군북면에 위치한 철강 제조 기업에서 가입 의사를 밝혀와 조만간 목표 사업 량을 원만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은 지난 8월 신청을 받아 15명의 대학생들에게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쌓였던 이자 전액을 대신 내줬다.

군 관계자는 “청년층을 위한 지원정책은 인구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청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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