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 대전 방문의 해인데 시민이나 외지에서 잘 모르는 것 같다. 홍보가 부족한 것 아니냐.”
“관광 경쟁력이 곧 도시경쟁력인 시대다. 건물 하나를 지을 때도 도시 경관. 디자인 등을 고려했으면 한다.”
31일 등록문화재인 대전역 철도보급창고에서 열린 민선 7기 문화관광체육정책 브리핑에서 쏟아진 관계자들의 주문이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문화융성도시 대전’을 슬로건으로 한 정책방향을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시는 ▲사람과 예술이 넘치는 문화분권시대 ▲여행하기 좋은 대전시대 위한 관광트렌드 변신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리는 스포츠 복지사회 실현을 민선 7기 목표로 설정했다.
허 시장은 “2019년은 대전시 70년, 광역시 30년을 맞는 해이다” 며 “내년을 문화융성도시 대전 원년으로 삼고 시민들이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을 이를 위해 임기 내 시 예산에서 차지하는 문화관광체육분야 비중을 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될 경우 이 분야 예산은 올해 1825에서 2022년 4448억원으로 늘어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예술과 과학이 융합한 대전비엔날레를 꼽았다. 내년 시범 개최 후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열어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행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한 내년 대전관광의 해를 맞아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한 콘텐츠 차별화 등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예산도 올해 72억에서 217억으로 대폭 늘어났다.
원도심 근대건축물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서 대전 역사에 대한 정체성도 확립시키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생활체육 참여율을 70%까지 끌어올려 활력 넘치고 즐거운 건강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 시장은 질답시간을 통해 나온 시민들의 주문에 대해“민선 7기는 시민이 주인인 문화주권시대”라며 “관련분야 종사자들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시민과 함께 문화융성 대전을 일구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