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알레나를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2연승을 질주했다.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은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3-1(25-16, 23-25, 25-14, 25-16)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2승1패를 기록했다.
평일 경기임에도 지난 주말 홈 개막전에 이어 2500여명의 많은 관중이 몰려 인삼공사 여자배구단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알레나가 있었다. 알레나는 32득점, 블로킹 6개, 공격성공률 51%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1세트부터 팀을 이끌며 2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1세트를 알레나의 활약에 힘입어 가볍게 이긴 KGC인삼공사는 2세트 범실을 7점이나 하며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그러나 3세트에 들어 알레나을 주축으로 최은지, 채선아 등이 공격과 블로킹이 연이어 성공하고, 리베로 오지영의 선전에 힘입어 승기를 이어갔다.
4세트에서도 KGC인삼공사는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초반부터 앞서갔다. 중반에는 범실이 늘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알레나의 득점으로 기선을 다시 잡았다.
이어 최은지, 채선아가 공격이 이어지며 19-1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추격 의지를 잃은 GS칼텍스의 범실과 알레나의 공격, 신인 박은지의 득점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센터 한송이는 6득점을 올려 V리그 여자부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4500득점(4505점) 고지를 밟았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2일 수원 원정길에 올라 현대건설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