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해상 특수교량의 사고상황에 대비 초동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차량추돌에 의한 유조차 화재발생 및 교량 케이블로 화재가 전이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인명구조 및 대피, 화재 진압과 사고 수습 등의 훈련을 진행했다.
화재진압 훈련에는 소방차뿐만 아니라 서해대교에 설치된 방수총과 포소화전을 이용했다.
주탑 가로보에 설치된 방수총(높이 약 70m)은 소방차로는 진압이 곤란한 케이블 상부에 발생하는 화재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교량난간에 설치된 포소화전은 유류 유출로 인한 화재사고를 진압하는데 유용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예기치 못한 재난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평소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