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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⑨대전두리중학교

우리 두리 ‘소나무’… ‘소신있게 나를 위해 無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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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1.01 17:11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학생들이 직접 만든 금연 에코백을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금연 에코백을 소개하고 있다.

보고 듣고 체험하는 학생활동중심 예방교육 돋보여

뮤지컬 관람 · 흡연예방 동아리 등 학생 참여↑
전문강사 초청 흡연예방교육… 학부모 연수도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두리중학교는 지난 2005년 11월에 개교해 ‘참되게 바르게 굳세게’라는 교훈으로 586명의 학생들과 66명의 교직원이 생활하고 있다. 

올해는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심화형 학교로 선정돼 ‘우리 두리 소나무(소신있게 나를 위해 無흡연)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오고 있다. 

학생·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해 흡연예방의식을 높이며 나아가 인근 지역사회에 금연의식을 확산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흡연예방 지식 전달이 아닌 활동중심으로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하며 금연 캠페인·문예행사 등을 열고 상설 전시해 학생들이 흡연의 위험성을 알고 스스로 금연의지를 높이는 교육적 효과를 얻고 있다. 

금연표어 작품 전시회.
금연표어 작품 전시회.

◆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까지 금연 분위기 조성 
지난 5월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이해 ‘우리 두리 소나무(소신있게 나를 위해 無흡연)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주간’이 운영됐다. 

먼저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금연의지를 다지는 금연선포식이 진행됐고 미리내 마술극단을 초청해 흡연예방교육 및 마술공연도 관람했다. 

흡연예방 동아리 활동으로 두리건강반 학생들이 학교주변거리로 나가 지역주민들에게 흡연예방 리플렛을 나눠 주며 금연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 참여한 동아리 반장 학생은 “모르는 어른들께 다가가 금연홍보를 하는 것이 쑥스럽기도 했지만 보람있었다”며 “금연캠페인을 통해 학교주변 주민들이 금연을 실천해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송강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연실천주간 문예행사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금연편지쓰기·사진·표어·포스터대회가 열렸다. 

교내대회 수상작품과 학생활동 작품은 1층 보건실과 2층 급식실 앞에 상설 전시해 학생들이 흡연의 위험성을 알고 경각심을 느껴 금연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금연분위기를 조성했다. 

◆ 체계적인 흡연예방 교육 
대전두리중은 1학년 보건 선택교과를 운영해 체계적인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보건시간에 금연서약서를 직접 작성해 평생 금연을 약속했고 금연 에코백·주사위·시계 등을 만들어 흡연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지난 3월과 7월에는 유성구보건소·한남대와 연계해 금연전문 강사를 초청, 학생·교직원들에게 흡연예방교육을 했다. 외부강사의 흡연예방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나 자신과 가족, 주변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서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을 갖게됐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매월 1회 보건소식지 발송 및 가정통신문을 활용해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설명회와 학부모 초청 수업공개 시 흡연예방 학부모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이 흡연예방 뮤지컬을 관람하고 있다.
학생들이 흡연예방 뮤지컬을 관람하고 있다.

◆ 흡연예방 뮤지컬 ‘폭풍속 우리들’
지난 10월 16일 2·3학년 학생들은 학교 강당에서 창작그룹 ‘가족’의 초청 공연 뮤지컬 ‘폭풍 속 우리들’을 관람했다. 

뮤지컬 속에서 배우들은 고등학생 복장으로 등장해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줬다. 

학생 흡연에 따른 건강문제와 가족 갈등, 학교에서 야기될 수 있는 문제 등을 노래와 춤으로 보여줘 학생 스스로 금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론 위주의 딱딱한 흡연예방교육이 아닌 노래와 춤으로 배우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담배의 위해성을 알고 금연의지를 스스로 다짐해볼 수 있었다. 

김혜숙 교장
김혜숙 교장

<인터뷰 / 김혜숙 교장>

체험형 프로그램 효과 톡톡 

-학교흡연예방사업의 효과는
대전두리중학교는 올해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심화형 학교로 선정돼 금연선포식·마술공연·뮤지컬 관람·흡연예방 체험 부스 운영·외부강사 초청 금연교육·흡연예방 동아리 등 학생활동 중심으로 다양한 흡연예방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이론 위주의 일회성 흡연예방교육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보고 듣고 체험하는 흡연예방교육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평생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흡연예방사업을 위한 조언은
청소년 시기에 흡연을 하게 되면 니코틴 중독이 빨리 오게 되고 생리적·발달적·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흡연예방교육은 물론 학생 활동 중심의 체험형 흡연예방프로그램을 통해 흡연의 위험성을 적극 알리고 금연을 결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흡연예방사업은 시간을 두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흡연만이 아닌 가정환경·친구관계·다른 약물중독·이성친구 등 폭넓게 이해하며 접근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학교흡연예방교육을 위해서 담당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교사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와 연대해 치료해야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교는 흡연예방사업과 관련해 짜여진 프로그램을 가지고 교육을 시키기도 하지만 더 심도 있게 개인별 환경적 요인을 찾아 그에 따른 처방을 내려서 한 가지씩 바꾸어 나가도록 할 것 입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변화를 넘어 가정의 행복은 물론 학교의 분위기, 더 나아가 사회에 나가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자로 성장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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