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최근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1997년 읍 청사를 건축한 이래로 운행돼 왔던 기존 승강기는 오일 실린더에 압력을 가해 운행하는 유압방식으로 1분당 20m를 움직이며 온도변화에 민감하고 승하·차감이 둔탁했다.
교체한 승강기는 로프식(기계식)으로 1분당 60m를 움직이며 사용횟수에 제한이 없다.
더불어 추락방지, 자동구출운전, 손끼임방지 장치 등이 새롭게 장착돼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승차인원도 기존 13인승(900㎏)에서 15인승(1000㎏)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옥천읍 행정복지센터는 지하1층, 지상 3층 건물로 승강기는 지상 1층에서3층까지 운행된다.
2층과 3층에는 옥천군 기업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충북옥천센터, 충북신용보증재단남부지점 등 5개 외부 기관·단체가 들어서 있다.
또한, 주중에는 2~3층에 있는 회의실에서 7개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하루 평균 300여명 가량이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노래교실을 찾은 이영실(60·옥천읍 삼양리)씨는 “기존 승강기가 좀 느리고 소리도 나고 했었는데 이번에 설치된 승강기는 훨씬 빠르고 안전한 것 같아 맘이 놓인다”라며 “공사기간 중 3층까지 오르락내리락 하느라 애는 좀 먹었다”고 귀띔했다.
김인중 옥천읍장은 “이용이 많은 만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더불어 이용자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승강기 이용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