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옷으로 갈아입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11.04 11:00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옷으로 갈아입은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옷으로 갈아입은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

[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만추의 계절 11월에 접어들며 충북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의 알록달록 화려한 단풍이 절정에 달해 고운 빛깔을 뽐내고 있다.

해발 656m의 산 전체가 붉고 노란 융단을 깔아 놓은 것처럼 아름답게 물이 들어 이국적인 아름다움 속에 등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계절 중 가장 짧은 계절이라 아쉽지만, 청명한 하늘 아래 진한 색으로 단장한 고운 풍경들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맑고 깨끗한 금천계곡을 따라 3km 구간에 조성된 ‘치유의 숲’은 대부분이 평지로 가볍게 산책하기 좋아, 노인과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최고로 인기가 높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발에 밟히는 낙엽소리에 가을정취가 더 물씬 느껴진다.

산책길 곳곳에는 옥천이 고향인 정지용 시인의 시 팻말들이 박혀 있어 걸음을 멈추고 시를 읽으며 문학적 감성을 키우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나, 전망데크에 오르면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과 청아한 금천계곡 물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신선들의 쉼터가 따로 없다.

휴양림의 빼어난 풍광을 한 눈에 담기도 좋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두고두고 꺼내보기 위해 등산객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랜다.

치유의 숲은 산 능선을 따라 2.6km 구간에 조성돼 있는 4코스의 지용탐방로와도 연결된다.

1코스는 계단이나 경사로 없이 나무데크로만 이어진 무(無)장애 구간, 2코스는 피톤치드 천국, 3코스는 금천계곡이 보이는 뛰어난 전망, 4코스는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게 특징으로, 코스별로 색다른 주제는 여유로운 가을 산행에 더욱더 즐거움을 더한다.

당분간은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가을 색을 만끽하며 추운 겨울나기 준비에 나서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특히나 늦가을 단풍과 계곡의 조화로운 경치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며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