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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컬러링랩, 불꽃축제 평가 분석·트렌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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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1.05 10:45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페스티벌컬러링랩이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 불꽃축제에 대해 현장 관찰과 관계자 및 관람객 인터뷰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콘텐트로서 분석 결과와 전망을 발표했다.<사진= 한화그룹 제공></div>
페스티벌컬러링랩이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 불꽃축제에 대해 현장 관찰과 관계자 및 관람객 인터뷰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콘텐트로서 분석 결과와 전망을 발표했다.<사진= 한화그룹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페스티벌컬러링랩(소장 이창근)이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 불꽃축제에 대해 현장 관찰과 관계자 및 관람객 인터뷰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콘텐트로서 분석 결과와 전망을 발표했다.

불꽃축제는 전국의 많은 축제에서 개막식이나 폐막식의 피날레에 불꽃쇼로 선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매년 가을 대규모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는 2개의 축제 가 있다.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한 서울세계불꽃축제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다.

한화그룹이 지난 10월 6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비바람이 잦아들면서 당일 오전 개최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 행사는 늦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100만 명이나 모이면서 불꽃축제에 대한 관심이 입증됐다. 한국과 스페인, 캐나다 3개국의 불꽃연출팀은 10만여 발의 다양한 불꽃을 쏘아 올려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10월 27일 저녁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열린 제14회 부산불꽃축제는 ‘추억의 사랑’을 주제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부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축하하는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로 시작, 지난 13년 동안 매년 100만여 명이 즐기는 부산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5년부터는 유료 좌석제를 도입해 4년째를 맞으면서 외국인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이 문화관광코스로 부산을 방문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설치한 유료좌석 6340석은 전석 매진됐다. 이 중 38%인 2416석이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이제는 불꽃축제도 공연처럼 예매해서 관람하는 공연관광 상품 시대가 됐다.

2000년, 한화에 입사해 현재까지 불꽃축제의 기획업무를 맡고 있는 이장철 차장의 2017년 논문에 따르면 “축제의 유료화는 축제브랜드 구축의 핵심전략이며 이를 통한 관광상품화가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문화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연구결과에서 밝혔다.

축제의 유료화는 브랜딩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인이다. 최근 세계적 서커스 공연단인 ‘태양의 서커스’가 내한해 연말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7만 원부터 26만 원까지 좌석 등급별로 구분, 언론과 공연마니아들로부터 관심이 뜨겁다.

전국의 많은 문화관광축제에서도 킬러콘텐트 육성을 위한 축제정책으로 축제의 유료화는 이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과제라고 페스티벌컬러링랩은 전망했다.

연구를 수행한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비롯한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던 기억이 있을 것”이라며“ 향후 발전방안으로 불꽃 문양을 활용한 굿즈 제작과 유통”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리 일상에서도 불꽃축제를 응용한 다양한 문화상품이 실생활에서 기념품으로 만난다면 그것도 감동과 환희를 이어나가고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관광상품인 동시에 콘텐트인 요즘의 불꽃축제는 밤하늘에 불꽃으로 연출되는 쇼로 끝나지 않는다. 낮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을 홀린다. 불꽃 버스킹, 불꽃 토크쇼를 통해 불꽃의 특징과 배경음악을 직접 불꽃을 쏘면서 설명한다. 또 가족·친구·연인에게 전하고 싶은 사연을 담아 참여 형 불꾳쇼도 진행한다. ‘보는 불꽃쇼’에서 ‘참여하는 불꽃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으로 남북문화교류협력 분야에서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19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불꽃축제는 사람과 사람을 잇고 문화로 감동을 전하는 종합예술이다. 이러한 계기에 원천이 화약이지만 문화예술로 승화되는 결정체 ‘불꽃축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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