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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의료원' 설립으로 골든타임 지키고 원정출산 막아야

전익현 도의원 "군 의료복지 최악…억울하게 생명 잃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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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1.05 18:30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서천의료원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서천군 특성상 군민들이 군산이나 익산 등 지역 외 병원을 이용하면서, 정작 '골든타임'을 놓칠 위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도 없어 원정 출산도 벌어지는 상황이다.

전익현 충남도의회 의원(서천1)은 5일 제308회 정례회 1차 본회의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인구 절벽과 열악한 재정력으로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서천군 의료 복지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천군은 지난해 9월부터 예산을 들여 응급실을 운영 중이지만, 주민 불실 등으로 중병 또는 위급 환자들은 인근 익산과 군산 등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전 의원이 119 구급차량 이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 이송은 1198건, 지역 외 이송은 263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동군산병원 1655회(20분 소요), 군산의료원 358회(30분 소요), 원광대병원 442회(40분 이상 소요) 등이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서천군은 심질환이나 뇌질환에 취약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충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31.8% 차지한다"면서 "열악한 의료 환경이 자칫 사망에 이르게 할 만큼 서천군의 의료 복지는 최하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 의원은 "가임 여성들 역시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부재로 원정 출산에 나서고 있다"면서 "220만 도민이면 누구나 골든타임 내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행정은 이윤이나 수익을 추구하는 집단인 기업과 분명한 차이와 다름이 있어야 한다"면서 "단 한 사람의 도민도 억울하게 생명을 잃어선 안 된다"고 서천의료원 설립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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