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료원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활발한 진료를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호평 받고 있는 것.
천안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은 지난 2016년부터 병동 운영을 시작해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지정과 함께 새로운 20병상 규모의 새 병동으로 이전하여 본격 운영하고 있다.
호스피스 병동은 매일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만큼 엄숙하고 무거울 것이라는 기대와 다르게 병동 분위기는 입구부터 밝고, 따뜻한 분위기와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다도(茶道)를 즐기시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고통과 슬픔을 덜어주고 있다.
호스피스 완화병동의 입원 대상은 기대여명이 6개월 미만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들 중에서 암성 통증 및 증상 완화가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다.
입원 후에는 질환에 대한 완치적 치료가 아닌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통증을 포함한 신체적 증상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또한,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 사회적, 영적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원목자, 자원봉사자들이 다학제 팀을 이루어 총체적 돌봄을 시행하고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맡고 있는 전민선 공공의료지원센터장은 “이 지역 내에서 유일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써 지역 사회 내에서 따뜻한 의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천안의료원 호스피스 완화의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낄 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랑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의료원은 매주 다도, 원예, 미술, 음악 치료와 같은 다양한 요법 프로그램을 환자와 가족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추석 송편 나눔, 생일 파티, 병동에서의 작은 음악회 등의 각종 이벤트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올해 시행한 제 4회 호스피스 완화의료 교육을 통해서 23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