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비해 행사기간이 짧았음에도 유성온천공원까지 전시장을 확장 운영하고 야간 LED조형물을 설치해 낮과 밤 상관없이 가족단위 관람객이 꾸준히 방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달 조형물과 각종 포토존이 인기를 끌며 SNS를 활용한 홍보 전파로 젊은 층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다.
또 관내 대학교 연합 e스포츠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지역행사에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했고, 다양한 연령층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한마당, 로컬푸드 페스티벌, 독서골든벨 등 유성구의 특화된 행사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유성국화전시회는 전시된 3000만 송이의 국화를 유성구 직원들이 1년간 직접 재배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직원들이 매년 새로운 주제를 통해 전시내용을 다변화하고 시행착오를 개선해 나감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다른 국화전시회와는 달리 가까운 도심 속 공원에서 화려한 조형물과 국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40여 종의 3000만 송이 국화꽃과 함께 국화분재와 토피어리 포토존 등을 두고, LED조형물과 경관조명으로 야간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 처음으로 장소를 확장한 온천공원에는 꽃탑과 화려한 화단을 조성하여 족욕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말에는 공연장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해 나들이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용래 구청장은 "유성의 자랑거리인 국화전시회가 매년 시민들의 가을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제10회를 맞이해 보다 알차고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전국 규모 행사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