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학교 현관 앞쪽에 텃밭상자 170개를 배치하여 전교생이 충남교육청 농촌명예교사와 함께 직접 심는 모가 무럭무럭 자라 추수를 하게 된 것이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날에 작은 손으로 물을 주며 잘 자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벼도 알았는지 낱알을 풍성하게 맺었다.
학년별로 진행된 벼 베기 및 탈곡 체험에서 홀테를 처음 본 1학년 학생들을 신기하기도 하고 어색하다고 하였지만 선생님의 시범을 보고 안전하게 홀테 사이에 벼를 넣었다 당기며 탈곡을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낱알을 조그만 손으로 까서 생쌀을 씹어 먹는 체험을 하였으며 우리가 먹는 쌀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쌀의 모양과 맛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이날 행사 후에 남은 쌀은 모아서 전교생이 나눠먹을 수 있도록 떡을 만들 예정이며 자연을 사랑하고 벼를 소중히 함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행복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