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청회는 소나무 재선충병에 의한 전국적인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나무 재선충병 극복을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친환경 약제 개발을 통한 재선충병 발생 예방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입법화하고자 관련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공청회의 좌장은 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맡아 진행하며, 충남대 성창근 교수가 ‘소나무 재선충병 친환경 예방 및 치료제 개발현황’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이어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한혜림 박사가 참석해 ‘소나무 재선충병 생태특성 및 발생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토론자로 구창덕 충북대 교수, 유재혁 위스콘신대 교수,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홍영철 제주 참여환경연대 대표, 진런스 전 중국 길림성 상무청 한국주재 상무대표, 박병주 중도일보 기자, 김도준 국제선충연구소 대표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홍문표 의원은 “한민족의 상징인 소나무는 우리가 아끼고 지켜야 할 민족적 자산이지만 매년 재선충병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라며 “재선충병을 산림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이와 함께 친환경 방제 기법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우는 재선충병이 더 이상 발생되거나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학계 및 전문가를 모셔 다양한 의견을 듣고 대안 마련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