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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보건소 ‘결핵 없는 안심도시 청주’ 실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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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1.08 18:55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최근 결핵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국가결핵관리 체계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청주 청원보건소가 ‘결핵 없는 안전한 도시 청주’ 실현을 위해 결핵 예방․관리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결핵환자 조기 발견 및 홍보

청원보건소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시민 등을 대상으로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사’ 등 행동변화를 위한 홍보를 펼쳐 결핵을 예방하고 전파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결핵환자 조기 발견의 일환으로 의료 취약지역, 의료 취약시설 등을 돌며 결핵 검진을 펼쳤다.

이와 함께 1만 여 명의 보건소 방문자를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하며 어린이집,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올바른 기침예절 교육을 벌이고 있다.

이어 매년 3월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기념해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해 결핵이 사라진 질병이 아니라 현재도 진행 중인 전염병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철저한 환자 관리 및 지원

결핵환자가 발생하면 결핵환자의 역학적 특성 파악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환자 전수 개별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특히 전염성환자는 환자 개인별 복약지도 교육 가족검진 등 밀착 사례관리 및 업무종사를 전염성이 소실 될 때까지 제한해 전염을 사전에 차단한다.

결핵이 발병하면 장기간 치료기간이 필요해 등록된 환자가 치료를 완전히 마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확인, 부작용 관리 및 필요한 검사도 실시한다.

또 입원명령 및 격리치료를 통해 결핵환자 관리를 철저히 행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결핵전파를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집단시설 결핵 역학조사

집단시설 내 결핵환자 발생 시 접촉자에 대한 결핵역학조사를 신속히 실시해 추가 결핵환자 및 잠복결핵 감염자를 발견·치료하는 것은 결핵 전파차단과 결핵 발병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결핵감염병 감시체계에 의해 결핵환자가 신고되면 집단시설에 소속 여부 확인, 전염성 여부 임상 상태를 조사해 전염성이 있을 경우 환자를 집단으로부터 격리 조치시킨다.

현장조사 등을 통해 가족 또는 밀접접촉자 중에서 진단되지 않은 다른 결핵환자를 찾아내고 지표 환자로부터 전염 됐을 잠복결핵 감염자들을 찾아내 치료하기 위한 조직화된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결핵전파를 철저히 차단한다.

▶외국인 결핵검진사업

2012년 외국인 결핵환자가 1510명에서 2017년 2045명으로 최근 5년간 74%가 증가하는 등 해외유입 결핵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결핵고위험국의 외국인이 체류자격(체류자격 연장) 변경 신청 시 외국인 결핵검진을 시행, 확인서를 발급해 외국인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 치료해 결핵전염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2016년부터 1996명의 외국인에게 검진을 실시했다.

▶잠복결핵 감염검진사업

2016년 산후조리원(2곳 49명), 고등학교 1학년(1곳 159명)을 시작으로 2017년 의료기관,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종사자 등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 검진사업을 펼쳤다.

작년 4000여 명의 잠복결핵 감염검사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결핵협회 등과 연계해 의료기관 종사자, 어린이집종사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 결과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확인되면 의료기관, 보건소에 등록해 치료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경우에 한해 추가 검사 실시 후 잠복결핵 치료를 진행해 잠복결핵감염 단계에서 조기 발견과 발병 전 치료로 결핵 발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김혜련 청원보건소장은 “우리나라는 경제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약 2만8000여명의 결핵환자가 신고 되고, 약 2200여명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등 결핵으로 인한 손실이 매우 크다” 며 “결핵퇴치를 위한 선제적 예방에 중점을 둔 ‘결핵안심 도시’실현을 위해 결핵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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