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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역 대전시의원 “파산하는 회사에 왜 미리 정산했나” 추궁

대전하수처리장 고위공무원들 재취업 관피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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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1.10 21:07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전시가 문제가 발견된 회사에 아무런 의심과 검토 없이 미리 대금을 정산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9일 열린 환경녹지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손희역 의원은 대전하수처리장에 설치된 하수슬러지처리 시설에 대한 질의를 통해 "2014년도 83억원의 예산을 사용해 설치했으나 첫날 고장이 발생해 현재까지 고철로 방치됐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 사업의 계약서에 파손·고장 등 정상운영 불가 시 철거 비용을 설치 업체에서 부담해 반납하는 것으로 안다"며 "대응해서 예산을 환수해야 할 시가 오히려 미리 정산해서 업체가 쉽게 파산 신청을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예산을 설비 작동도 확인하지 않고 파산하는 회사에 미리 정산한 의도가 궁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만약 국장님의 집을 건설하는 것이었다면 건축 중에 하자가 있는걸 알았는데도 이렇게 대금을 전달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업체에 고위공무원들이 재취업을 한 사례가 있는데 이들이 업체 선정에 개입된 것으로 보고 공공연한 관피아 의혹까지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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