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아카데미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 인근에 위치한 신창초 학생들이 매주 1회 대학에서 마련한 방과후 중국어교실에서 중국어 회화를 공부해 왔으며, 이번 기회에 학생과 학부모 2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문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이색 현장수업으로 한국속의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는 문화탐방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국문화 탐방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짜장면을 팔았다는 옛 공화춘 건물인 ‘짜장면박물관’과 가까운 ‘짜장면 거리’에서 이름난 중국음식을 맛보는 음식체험을 갖고, 역사를 배우면서 맛있는 체험까지 이어져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족도가 두배가 된 ‘일석이조’의 교육효과를 거뒀다.
이날 신창초 학생들과 학부모, 공자아카데미 중국인 교수 등은 차이나타운 내 대표적인 명소로 알려진 ▲짜장면박물관 ▲짜장면 거리 ▲삼국지 벽화거리 ▲‘공자상’ 등 중국풍 볼거리와 중국식 건물, 일본식 건물, 근대 서양식 건물 등을 알아보고 역사적 배경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중국문화탐방에 함께한 학부모 이태열(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거주)씨는 “아이들이 인근 대학에서 중국어를 배운 것도 큰 행운이지만 이런 교육적 배려에 감사하다”라며 “가족들과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주말을 이용해서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보니까 눈여겨 보게되고 깊은 관심으로 이어져 학무모 입장에서 매우 효과적인 문화탐방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신창초 박여진(여) 학생은 “그동안 대학에서 수업으로만 배우던 중국어회화 실력을 차이나타운 방문을 계기로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중국어를 배우고 왔다는 자부심에 잘은 모르지만 중국어 간판도 읽어보고 숫자를 읽고 간단한 인사말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1학기부터 인근 신창초등학교 학부모와 손잡고 매주 화요일 1회 무료 ‘기초 중국어 회화반’을 개설하고 3학년에서 6학년까지 1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재미있는 기초중국어’로 시작한 이 수업은 초등학생들의 글로벌 찾기에 도움을 주고 학습효과를 높여주기 위한 중국어 동아리 결성, 현지 중국어캠프 등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