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새해 무상교육과 참학력 신장에 교육 행정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2019년도 예산안(3조4516억원)을 편성해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예산안을 균등한 교육 복지 구현과 참학력 교육 과정 운영 등 학생들의 교육 활동과 무상 교육 부문에 중점해 편성했다.
특히 학생 교육 활동과 무상교육 등에 필요한 유아·초·중등교육에 3조2764억원(94.9%, ↑2177억원)을 할애했다.
구체적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위해 수업료 467억원, 학교운영지원비 159억원, 교과서 59억원 등 총 685억원을 올렸다.
학교 건물 감성 디자인 추진을 위한 10억원, 내진보강 178억원, 학교석면 제거 166억원, 조명시설 개선 138억원,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54억원, 공기 정화장치 39억원 등 학생의 건강과 안전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중학교 무상교복 59억원과 고등학교 무상급식 730억원도 들어 있다.
반면, 교육 행정 일반 관리비와 기관 운영비 그리고 예비비 등은 326억원을 줄인 1669억원(4.8%)으로 배분했다.
유홍종 예산과장은 "편성 과정에서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과 연계하고 주요 업무 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폐지하고 일부사업은 축소해 편성했다"고 소개했다.
세입의 경우 중앙정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가, 지방교육세 등 자치단체 법정전입금 증가, 고등학교 무상교육 추진을 위한 지자체 대응 사업비 증가 등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5.7%(1879억원) 증가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4일 본회의를 통해 결정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