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은미와 전통춤을, 살포시 내딛는 첫발’로 첫 개인전을 치른 서은미 수석은 올해 ‘서은미와 전통춤을, 조심스레 한 발 더’라는 제목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공연은 25일 오후 5시 서구 탄방동 서구문화원 6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무용경력 30년을 넘어선 서은미 수석은 현역 활동을 하고 있는 무용수 가운데 전국에서 손꼽히는 연장자이다.
서 수석이 두 해 연속 개인공연을 준비한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무용을 하는 모든 후배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무용의 완숙미를 대전시민에게 선보였던 서 수석은 올해 한층 더 깊은 춤의 맛과 멋을 연출한다는 목표로 공연을 준비했다. .
이번 공연에서는 ▲춘앵전 ▲청풍명월 ▲한량무 ▲가야금 병창 ▲살풀이 ▲판굿 등 여섯 마당이 준비된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도훈(무용)과 박현진(가야금병창)을 비롯해 그와 함께 오랜 세월 전통무용과 전통음악을 갈고닦아온 다수의 지인들이 서 수석을 도와 이번 무대에 오른다.
만추의 밤하늘을 품격 있게 수놓을 이번 공연을 별도의 입장권 구매 없이 입장할 수 있어 국악의 멋에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개인전을 준비한 서은미 수석은 “한 번도 어려운 개인전을 2년 연속 준비하니 어려움도 많았지만 많은 주변인들이 격려해주고 도와주고 있다”며 “누구보다 춤을 사랑하고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