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도내 대표 토종 마늘인 우량씨마늘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내년부터 마늘종묘보급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백합종묘센터로 활용해 오던 시설을 내년부터 마늘종묘보급센터로 전환해 그동안 시험 생산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마늘 농업인에게 우량씨마늘을 보급할 방침이다.
현재 마늘은 오랜 기간 장기적으로 종구를 자가 생산해 이용함으로써 병해충 피해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연구를 통해 최근 조직 배양으로 생산, 우량종구 사용 시 수량이 32% 이상 늘고 품질도 높아지는 것을 검증했다.
올해부터 현장접목 연구를 통해 전문 종구생산단지를 육성해 오는 2022년까지 매해 25㏊(13%)를 우량씨마늘로 갱신해 토종마늘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마늘종묘보급센터를 통해 바이러스 검정 기자재와 전문가 활용, 재배 단계별 수시 검정하는 한편, 농업기술센터와 병해충 관련 예방·검정 교육으로 보급 종구의 사후관리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