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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행감… "시민들이 마시는 식수 안전한가" 관리 미흡 질타

정수장 위 설치된 태양광 패널에서 납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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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1.13 18:44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상수도사업본부가 시민들이 마시는 식수에 대해 관리 미흡을 이유로 큰 지적을 받았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3일 상수도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감사는 침전부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패널에 대해 손희역 위원이 "정수장 위에 설치된 일부 태양광 패널에서 납이 검출 됐다"며 "시민이 마시는 식수에 납이 유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질타했다.

식수에 대한 걱정은 에폭시 코팅 상수관사용으로 계속 이어졌다.

채계순 위원은 "에폭시 상수관은 위험 물질이 배출돼 외국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 시에서 사용을 계속하는 것은 위험에 대한 경각심 부족"이라며 에폭시 상수관에 대해 수질검사 강화를 요구했다.

행정자치위원회의 소방본부 대상 행정감사에서는 소방장비 확보에 힘써 달라는 의견이 있었다.

행자위의 민태권 위원은 관저다목적체육관 화재 현장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처한 소방대원을 격려한다"며 "다만 주력 소방차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하니 소방인력 보강과 소방장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했다.

또한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소방관들이 구조·구급 활동 중 폭행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음을 언급한 남진근 위원은 "소방대원 안전을 위해 웨어러블캠 보급량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이어 조성칠 위원은 "소방공무원 심리안정 프로그램에 얼마나 실효성 있는지 모니터링을 해 달라"며 당부하고 프로그램 참여자의 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함께 주문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의 행정감사에서는 도시주택국의 업무 추진행태가 지적을 받았다.

대전의 인구가 150만대에서 무너진 것은 도시주택국 행정·행태에 있다고 지적한 김찬술 위원은 "주택행정 역량을 신도시 중심으로 투입해서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이 됐다"며 "도시주택국은 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추진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갑천친수구역 관련 질의를 통해 오광영 위원은 "갑천지구 개발은 도안호수공원 사업의 개발비 충당이 추진의도였다"면서 "도시주택국이 시의 도시계획, 주택행정을 총괄하는 부서인데 갑천지구 개발 이익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발언은 대단히 큰 문제"라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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