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지역 아파트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10월 대전 주거시설 경매가 올 최다 진행건수를 기록했다.
13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대전 주거시설 경매는 전월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한 131건이 진행, 5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7.2%p 하락한 85.0%로, 평균응찰자수는 4.8명이다.
둔산동 소재 101.8㎡ 크로바 아파트에는 3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27%인 6억8699만원에 낙찰돼 10월 대전 최다응찰자 물건은 물론,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응찰자가 몰렸다.
업무상업시설은 54건이 경매에 나와 18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55.5%로 전월대비 17.0%p 하락했다.
토지 경매는 43건 중 15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65.9%p 하락한 81.2%이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유성구 노은동 소재 2,400㎡ 답(畓)이 감정가의 104%인 9억1100만원에 낙찰돼 10월 대전 최고낙찰가를 기록했다.
10월 충남 토지 경매는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진행건수를 나타냈다.
토지 경매는 621건 중 187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69.7%로 전월대비 5.5%p 하락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2명 감소한 2.4명이다.
주거시설은 266건이 진행돼 81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7.8%p 하락한 62.8%를 나타냈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 소재 84.9㎡ 아파트에 1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68%인 1억279만원에 낙찰됐다.
10월 세종시 토지 경매 낙찰가율이 전월대비 40.1%P 하락한 68.8%를 기록했다.
토지 경매는 전월대비 2배 증가한 15건이 진행됐으며, 이 중 9건이 낙찰됐다. 평균 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7명 증가한 3.3명이다. 업무상업시설은 2건이 경매 진행됐으나, 낙찰된 물건은 없다.
주거시설 경매는 전월대비 3배 증가한 12건이 진행됐으며, 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6.4%p 하락한 75.9%를 기록,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5.3명이 증가한 8.3명이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세종시 조치원읍 신흥리 소재 151.7㎡ 아파트에 21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74%인 2억2512만원에 낙찰, 10월 세종시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