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반 어린이와 또래 도우미들의 우정을 쌓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사랑반 학생이 속해있는 7개 통합학급 친구 중 또래도우미들을 지정 시간마다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대받은 사랑반(3~6학년 총 7명) 친구들은 또래도우미 친구들과 즐겁게 우리밀 쿠키 등을 만들어 교사의 도움을 받아 예쁘게 포장해 통합학급 친구들에게 전달했다.
통합반 전체 친구들은 그 보답으로 사랑반 친구들에게 정성껏 쓴 편지를 전달해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1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박동곤 교장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무조건 도와주는 존재로 인식하던 통합학급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랑반 친구도 우리처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무조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그 친구가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친구에게 물어본 뒤 도와줘야 한다는 점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