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해 평상시에도 재난 예·경보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비상시에 대비해 단계별(4단계)로 재난대응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가동해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 지원·협력체계도 구축, 재난대응 능력도 강화했다.
시는 노후주택 등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물 90개소를 일제점검하고 취약시설이 많은 읍·면지역은 자율방재단을 안전관리책임자로 지정해 적극 예찰활동을 하기로 했다. 위험주택 거주자는 대설경보 기간 동안 마을회관 등으로 이동 조치된다.
한파특보 발령 시에는 노인돌보미를 활용해 동절기 취약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현장보호활동 강화, 응급 잠자리 지원(금이성마을 숙소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 시민들의 최대 불편사항인 도로 제설과 관련해 제설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신속한 제설이 이뤄지도록 한다.
시는 현재 살포기 68대, 삽날 71개, 염수교반기 5, 자동염수분사장치 7 등 제설장비와 소금 4649톤, 염화칼슘 440톤, 모래주머니 3000개 등 자재를 구비해 제설작업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고 오는 19일 장비 점검, 20일 폭설 대응 훈련을 하기로 했다.
제설 우선노선도로(출·퇴근 도로 등)와 제설 취약구간 32개소를 지정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간선도로는 4개 권역(북부권은 조치원읍, 신도시권·동부권·서남부)으로 나누어 제설작업을 시행한다.
생활권도로는 관할 읍·면·동에서 자체적으로 제설대책을 수립해 진행하고 마을안길은 트랙터(181대) 등을 활용해 눈을 치운다는 계획이다. 광역도로 11개 노선과 신도시 미 인수 구간은 행복청과 LH 등이 관할구간을 책임 제설한다.
시는 한파 대비 시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 수도관 동파 등 각종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내 집 앞 눈치우기 운동도 펼쳐 이면도로나 마을길의 통행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폭설과 한파로 인해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는 등 주인의식을 갖고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세종’ 건설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