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은 반도체에 힘입어 20% 이상 수출이 늘어난 반면 대전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감소를 보였다.
15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충청권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지역 수출은 지난해 동분기 대비 17.3% 증가하고 액수로는 총 31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36.1%,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을 48.6%, 전기·전자 기타제품을 17.3% 더 수출했다.
감소를 보인 품목은 액정디바이스(26.9%), 프로세스와 컨트롤러(7.2%), 컴퓨터 주변기기(10.2%), 승용차(25.8%) 등이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세종과 충남·북이 오름세인 가운데 대전만 하락했다.
대전 지역 수출액은 총 9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1.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정밀기기가 24.3%, 수송 기타 장비가 603.9%, 기타 중화학 공업품이 80.4% 오른 반면 기타 음식료 소비재가 58%, 기타 일반기계류가 8.8%, 축전기와 전지가 11.3% 줄었다.
충남 지역은 메모리 반도체 수출을 업고 전년 동분기 대비 20.2% 올랐다. 수출액은 총 244억1800만 달러다.
기여도순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40.1% 오르고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이 51.4%, 전기·전자 기타제품이 19.1% 순으로 따랐다.
액정디바이스(25.9%)와 컴퓨터 주변기기(10.2%), 프로세스와 컨트롤러(7.1%) 품목은 수출이 줄었다.
세종 지역은 3억8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해보다 15.1% 증가했으며 차량부품 품목이 142.9% 올라 눈에 띈다.
기타 일반기계류는 66.7%, 기타 인조플라스틱 및 동 제품은 27.4% 오르고 액정디바이스와 인쇄회로, 유리 등은 감소했다.
충북 지역 수출은 12.5% 늘었다. 수출액은 58억7500만 달러로, 메모리 반도체(21.9%)·축전기와 전지(23.3%)·기타 일반기계류(29.1%) 등에서 증가했다.
감소 품목은 기타 개별소자 반도체 및 부품, 기타 중화학 공업품, 전기·전자 기타제품 등이었다.
한편 3분기 지역 수입은 22.5% 증가했고 수입 총액은 122억2000만 달러다.
기타 수지, 소맥, 반도체 제조용 장비부품의 수입은 줄고 원유(57.7%)와 나프타(201%), 기타 무기화합물(67.1%)의 수입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