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신입직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취업마지노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생각하는 취업마지노선은 남성 기준 31.7세, 여성 29.4세로 조사됐다.

19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신입직 취업준비생 1505명을 대상으로 ‘취업마지노선’을 주제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2.7%가 ‘취업마지노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일정한 나이를 넘어서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가 63.8%의 응답을 얻으며 압도적인 1위에 꼽혔다.

이어 2위는 기존 직원들과의 관계형성(14.8%), 3위는 취업과정에서 보다 유리한 나이가 있다고 느껴져서(10.6%)가 각각 차지했다.

신입직 취업을 위한 취업마지노선은 남성 31.7세, 여성 29.4세로 나타나 여성보다는 남성이 취업마지노선을 더 높은 연령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별로는 대기업 취업마지노선 나이가 29.8세로 가장 낮았으며, 외국계업 30.2세, 중소기업 30.3세, 공기업 31.4세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취준생 60.8%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는 남성이 65.5%로 여성 58.8%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목표 기업별로는 공기업 취업준비생의 경우 65.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 62.9%, 중소기업 56.9%, 외국계기업 56.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