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이날 제308회 정례회를 열고 도와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도정·교육행정 질문을 했다.
우선 여운영 의원(아산2)은 도의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이 절실하다며 전담 부서 설치를 요구했다.
여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쇼핑타운을 비롯한 면세점 등의 유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불어 여 의원은 이를 전문적으로 다룰 전담부서를 설치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정책 개선을 위한 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여 의원은 "백제문화제 당시 29개국 80여명을 초청하면서 7000만원가량을 지원했지만, 홍보나 재방문 등의 요청조차 없었다"면서 "관광객이 선호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한일 의원(예산1)은 쌀 목표 가격을 한 가마(80㎏)당 24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정부와 국회가 약 19만원 선에서 쌀 변동직접직불금 지급에 적용할 목표 가격을 논의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 방 의원은 최근 20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74%였지만, 쌀은 26%에 그치면서 농업인들이 생계에 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방 의원은 "쌀 목표 가격은 쌀 농가를 지원하는 직불금을 정하는 기준으로 농촌경제는 물론, 나라 전체 식량자원 확보에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정부와 여당의 쌀 목표 가격 결정은 농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병기 의원(천안3)의 경우 장애인 콜택시 제도가 지역 간 경계 이유로 운행 거부 사례가 발생한다면서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광역 콜센터 설치와 충남형 사회서비스 진흥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장애인 콜택시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통수단"이라면서 "광역 콜센터의 범주를 넘어 장애인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국 콜센터로 확장되기 위한 법과 제도가 정비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양금봉 의원(서천2)은 여성 농업·어업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 정책 추진 요청했다.
양 의원은 여성농어업인을 위한 충남지회 사무국 설치와 헬퍼제도 시행, 농가도우미 정착, 쉼터 건립 등 실질적인 여성 복지 정책을 제시했다.
양 의원은 "여성 농어업인들의 노동은 60% 이상을 담당함에도 소유할 권리보다는 노동할 의무만 지고 있다"면서 "여성 공공 부문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여성 대표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조치와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