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달들어 3주째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2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9일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전세가격은 0.06%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4% 상승하며, 6주 연속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 10월 15일 0.43%, 22일 0.27%, 29일 0.37% 급상승 이후 11월 5일 0.28%, 12일 0.18%, 19일 0.14% 로 줄고 있는 모습이다.
구별로 신규분양시장 호조, 우수학군 수요 등으로 유성구(0.26%)와 서구(0.11%)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세는 다소 누그러졌다.
침체를 거듭하던 대덕구(0.19%)가 큰 폭 상승한 가운데 중구(0.05%), 동구(0.03%)도 전주대비 올랐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1% 소폭 상승했다.
세종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8%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9.13대책 및 입주물량 부담으로 행복도시내에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1.43% 올라, 또 다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행전안전부 이전 예정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7% 하락했다.
서산시(0.69%)와 공주시(0.45%)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천안시, 보령시, 당진시도 떨어졌다.
반면 아산시(0.10%), 예산군(0.03%), 계룡시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6% 내렸다. 계룡시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충북지역은 아파트 매매가(-0.14%)와 전세가(-0.18%) 모두 하락세다.
매매가는 충주시(-0.38%)와 음성군(-0.28%)는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며, 청주시(-0.08%)는 신규공급에 미분양물량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 되고 있다.
전세가도 입주물량 증가 여파로 청주시(-0.22%), 음성군(-0.23%)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은 대출규제, 세제개편 부담과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대전은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는 양상이나 유성구와 서구의 지속적인 상승세 여파로 타 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