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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평화공존 문화상생 시민축제 ‘제4회 다가치 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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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1.25 16:4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장서현 총감독(미지美地연구원장)이 기획한 ‘시민주체 평화축제, 제4회 다가치 페스티벌(多價値 Festival)’이 22일 천안시 성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평화대축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미지美地연구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시, 천안문화재단, 대한불교조계종 각원사가 후원했다.

장 감독은 개회사에서 “‘다가치(多價値)’라는 말은 ‘모두(多)에게 가치(價値)있는 평화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지만, 이것은 개인의 평화에 대한 권리에 앞서 공동체의 평화를 위한 우리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실천적 의미”라며 “‘다가치 평화(多價値 PEACE)’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조화를 위해 함께 실천하며 완성해 나간다는 공동체적 평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비폭력적 수단인 문화를 통해 가장 원대한 평화를 이야기하는 시민의 참여가 너무 아름답다. 이것이 평화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가장 위대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무형문화유산으로 그리는 평화한반도 ‘제4회 다가치 페스티벌’에서도 시민주체 평화축제라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맞게 100명의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남북이 모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아리랑’을 비롯해 평화의 합창을 했다. 특히 5명의 시민대표가 아름다운 시로 평화 메시지를 낭독하며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인사가 축하와 응원을 했다. 매회 페스티벌을 응원하는 국회의장이 가장 먼저 축하의 포문을 열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재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남북 국회회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평화공존 문화상생’을 주제로 오늘 행사가 열리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뜻 깊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도 “세계는 지금 한반도에 이는 평화물결을 주목하고 있다”며 “그래서 시민이 주체가 되는 평화문화 축제 ‘다가치 페스티벌(多價値 Festival)’의 개최는 시의적절하며 평화운동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김지철 충남교육감, 박완주 의원, 구본영 천안시장,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이만열 지구경영연구원장, 이진호 처용무보존회장 등이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를 시연한 백경우는 국무 우봉 이매방 선생의 춤사위를 가장 아름답게 전승하고 있는 최고의 명인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행사에서 승무를 통해 평화를 위해 영면한 분의 승천을 기원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처용무는 한반도가 주변국가들과의 협력 속에서 새로운 평화의 길을 열어가는 중요한 길마중 역할을 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제5과장 사자춤을 기반으로 창작된 사자난장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연희마당을 펼치는 동시에 평화의 가치를 시민과 풀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평화의 농사를 지으며 우리 삶을 더욱 아름답고 가치 있게 일구어온 시민 모두 서로에게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농악을 중심으로 평화대동제를 열었다. 젊은 예술가들로 구성된 연희단 꼭두쇠가 함께했다.

이번 ‘제4회 다가치 페스티벌’은 남북 평화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해 한반도 평화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와 새로운 대화합을 열어가는 모멘텀(momentum)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서현 미지美地연구원장은 “한반도 평화는 세계평화와 직결되기 때문에 세계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세계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평화를 시민의 자발적 참여 속에서 만들어가야 한다”며 “우리가 보편적 가치라고 말하는 ‘도(道)’는 반드시 ‘화(和)’를 전제하고 있으며, ‘도’라는 것은 궁극적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의 끊임없는 협력(和)과 상호 이해를 통해 발전적으로 만들어가야 하므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루어야 할 평화는 궁극적 평화가 아니라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는 평화를 함께 지향하는 ‘다가치 평화(多價値 PEACE)’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시민주체 평화축제, 다가치 페스티벌(多價値 Festival)’을 통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평화의 장을 열어갈 것이며, 항상 시민 속에서 함께할 것”이라며 내년 ‘제5회 다가치 페스티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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