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와 필리핀 마닐라 등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을 파견 총 175건 2762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한빛화학, 파워랩, 에이치앤엔코퍼레이션, 씨엔에이바이오텍, 우리산전 등 도내 8개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구성해 동남아시아 국가의 주요시장 판로개척에 나섰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아세안 10개국 중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중소기업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국가이기도 하다.
정수기 필터, 샤워기 녹물제거필터를 전문 제조, 판매하는 에이치앤엔코퍼레이션은 석회질 물을 사용하는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모두 현장계약을 진행하는 등 동남아시아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식물성콜라겐, 펩타이드 전문생산기업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은 이번 사절단을 통해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필리핀에서 모두 샘플 오더를 받아 향후 수출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납품물량이 약 1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회로 보호용 차단기 전문제조기업인 우리산전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건설 시장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상담 바이어들이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보였다.
앞으로도 이 기업은 전원 보호용 전력기기 종합 메이커로서 품질로 경쟁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주요 수출시장, 거대한 내수시장으로 변모 중인 베트남과 필리핀 시장에 사절단을 파견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을 더욱 넓힐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면서 “앞으로도 수출 의지가 높은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무역통상진흥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