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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인동 만세로 광장, 호국 보훈 공간으로 재탄생

26일 역사 테마 한 공중화장실 완공…기념벽화 다음달 중 마무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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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1.26 16:00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26일 대전 동구가 인동 만세로 광장에 역사를 테마로 한 공모사업인 공중화장실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준공식에 참석한 구민들이 휴대전화로 벽화를 찍고 있다.
26일 대전 동구가 인동 만세로 광장에 역사를 테마로 한 공모사업인 공중화장실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준공식에 참석한 구민들이 휴대전화로 벽화를 찍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동구는 1919년 3월 16일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해 만들어진 인동 만세로 광장에 역사를 테마로 호국 보훈의 정기가 숨 쉬는 공간으로 재조성 했다.

구는 인동 만세로 광장 공모사업 중 하나인 공중화장실 설치공사를 마치고 26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황인호 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와 인사말씀,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다함께 준공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구는 매년 만세로 광장에서 1919년 대전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된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의 재연행사를 하고 있고, 함께 이 운동의 역사적 공감대를 주민들에게 확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심해왔다.

이에 구는 광장을 지나는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마련과 더불어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기념할 수 있도록 인동 만세로 광장에 공중화장실과 기념벽화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공중화장실은 태극기 문양의 출입문과 함께 벽면에는 3.16 만세운동의 유래와 당시 사진, 유관순 열사 명언 등이 담겨 있어, 역사적 의미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돼 있다.

아울러, 남·여 화장실 각각에 장애인 편의시설과 기저귀 갈이대, 절전형 자동감지 조명시설 등이 설치돼 있고, 특히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비상벨을 조성하는 등 각종 주민 편의를 고려했다.

한편, 인동 만세로 광장 벽면에 지역 예술가와의 협력을 통해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 조상들의 저항과 자유의 정신을 표현하게 되는 기념벽화 조성사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를 거쳐 다음달 중 완공될 예정이다.

황인호 구청장은 "대전 전 지역으로 만세운동을 퍼지는 데 들불 역할을 한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새로운 역사공간으로 재탄생한다"며 "이번 공중화장실과 다음달 중 완공될 기념벽화 사업을 통해 인동 만세로 광장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역사적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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