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라는 관문을 통과한 고3 수험생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준비한 '스쿨클래식' 공연은 27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 대전평생학습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래를 이끌어갈 수험생들과 교사들에게 음악을 통한 예술적 감성과 창의력을 고취시키고 클래식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클래식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은 그 취지에 맞게 무료로 열린다.
공연은 류명우 전임지휘자의 친절한 해설과 지휘로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제15번, 작품 72-7'로 신나게 문을 열고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콜렉션',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작품 19',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 마단조 작품 98'로 구성됐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테너 권순찬이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중 '숲을 지나고 들을 건너서'를 노래하고 베이스 이두영이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중 '조용히 해'를 전하는 등 경쾌한 곡들이 주를 이루면서 수험생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해마다 열리는 이 공연은 대입이라는 힘든 관문을 통과한 고3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한 무대로 마련된다"면서 "클래식을 통해 깊은 위안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