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례는 일생의 통과의례를 아우르는 관혼상제의 사례 중 첫 번째 맞이하는 의례로 남·여 성년자들이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잊혀가는 전통 성년식을 재현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성년이 갖는 참된 의미를 깨닫고 건전하고 예의 바른 사회 구성원이 됐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성년례는 임영수 연기향토박물관 관장이 진행하면서 정산고 3학년 남녀학생 40명이 관례와 계례를 시현했으며 임영수 관장은 성년식에 앞서 관례와 계례의 뜻과 절차를 설명한후 주인 상견례, 관례(삼가계), 계례(내초례), 명자례, 성년의 결의, 부모님 답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김돈곤 군수는 “성년이 된 여러분은 부모님의 동의를 얻지 않아도 결정할 수 있는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는 주체가 됐다”면서, “앞으로 국가를 위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성인으로 살아가길 응원하고 기대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우 원장은 “오늘 성년례는 지역 청소년들이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경험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성년식을 치르면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한 단계 성숙해지기 때문에 가정과 학교에서 성실하고 주어진 일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