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종담 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경제산업위원들은 26일 경제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정책기획과와 예산법무과에 대한 행감을 실시했다.
이 위원장은 정책기획과 소관 감사에서 읍면동 직원 1인당 민원처리 건수 자료를 인용하며 “인구가 많은 동지역 직원들의 민원처리 건수가 인구가 적은 면지역 직원들에 비해 많게는 10배에 달한다”며 “집행부의 중기인력운용계획을 보면 이런 부분이 누락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김철환 부위원장은 종축장 이전 관련해 “수목원을 조성하는 것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개발에 소외되어 왔던 지역주민들이 원해온 개발 방안과는 거리가 있다”며 “공약 추진에만 급급하기 보다는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신중한 검토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복아영 의원은 “매년 개최되고 있는 원탁토론회에서 나오는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되어야 한다”며 “제안 내용을 부서에 통보만 할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육종영 의원도 “공무원 제안에 비해 시민제안 건수가 매우 적다”고 지적하면서 “시민 참여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도희 의원은 “정책기획과는 시의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로서 100만 대도시를 바라보고 준비해야 하는데 그동안의 역할이 미흡했다”며 “동서 불균형 해소, 도심 교통 정체 등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주문했다.
박남주 의원은 “조직개편 방안에 의회가 빠져 있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도의회에서는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보좌관을 모집 중인데 반해 우리시 의회는 정체되어 있다”며 “우리 의회도 인력 충원 및 팀 신설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제산업위원회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