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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자체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 어찌하나? - ① 위탁비용 매년 '눈덩이'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는 위탁처리 비용… 예산 낭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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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1.27 18:28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서산시 전경
서산시 전경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양대동 광역쓰레기소각장) 설치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공론화위원회가 내년 1월 최종결정을 내리겠다고 한 가운데 소각장 설치 여부가 서산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충청신문은 2회에 걸쳐 서산시 광역쓰레기 소각장 설치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1. 서산시 생활쓰레기 위탁.. 예산낭비

2. 광역 쓰레기소각시설 선택 아닌 필수

[충청신문=서산] 류지일·이성엽 기자 = 소각장 설치여부가 서산시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가 폐기물 처리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있어 폐기물 처리시설을 속히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 생활폐기물 위탁처리 비용은 41억 3000만원으로 일일 약 81톤가량의 생활폐기물을 위탁 처리했다.

하지만 올해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은 64억 2300만 원으로 20억 원이 넘게 껑충 뛰었다.

더욱이 내년 폐기물 처리 비용은 81억 8000만 원으로 예상되는 등 처리단가 상승으로 처리 비용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생활폐기물 처리방식인 단순매립은 지속적으로 부지를 필요로 하고 침출수, 해충, 악취 등 부정적 영향이 커 전 세계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추세이며 국가정책으로 가연성 폐기물은 소각처리하되 소각 시 발생된 열을 재이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토록 권장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소각 시설이 없는 서산시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일일 약 83톤 가량의 생활폐기물을 막대한 비용을 들여 5개 민간 소각업체에 위탁하고 있으며 비용 또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자체 처리시설 없이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것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는 처리 수수료 상승과 함께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업체 특성상 시설투자 등이 미흡해 기기 고장 및 화재 등 각종 불안 요소가 잠재되어 있어 안정적인 처리를 담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에 따른 피해는 궁극적으로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전국 229개 자치단체 중 생활폐기물 자체 처리 대책이 없는 자치단체는 서산을 포함한 정읍, 순창, 홍성 4곳에 불가하다.

하지만 서산시가 자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소각)을 갖춘다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는 물론 위탁처리 비용 절감과 운반비용이 절반 이상으로 절감된다.

뿐만 아니라 소각할 때 생기는 열에너지로 증기터빈을 가동해 발전을 하기도 하고 폐열은 인근 지역의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의 에너지원으로 쓰여 실제 처리비용은 현저하게 줄어들 예상이다.

서산시의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자체 폐기물 처리 시설이 꼭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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