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지난 23일 개인택시 운행 중 '천안서북경찰서-행복콜센터'가 합동으로 공지한 실종 치매노인 인상 착의를 기억, 실종 6시간 만인 오후 10시 50분께 동남구 청수동 청룡지하차도에서 유사한 인상 착의의 노인을 발견해 천안서북경찰서 상황실에 제보했다.
이에 초겨울의 추운 날씨 속에서 헤매던 노인이 안전하게 귀가하는 데 기여했다.
이씨는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해 한 때 꿈이 경찰관이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장까지 받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남제현 천안서북경찰서장은 "행복콜센터의 협력과 이씨의 남다른 눈썰미로 치매 노인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